2015년 6월 28일
5일차. 오스트리아 빈
오전에 이동을 제외하곤 아무런 일정이 없던 관계로 여유롭게 기상을 해 아침을 먹고 터미널로 향했다.
이전에 체스키를 갔을 때는 Andel역의 Na Knížecí 터미널이었다면
이번엔 Florenc 역의 ÚAN Florenc 터미널이다.
이곳이 프라하의 메인 터미널이다. 그만큼 가는 곳도 여러곳이고 터미널도 훨씬 크다.
오늘도 탄 버스는 Student Agency 소속의 버스다.
국경을 넘는 버스다 보니 간단한 여권검사를 타기 전에 한다.(소지의 유무만 체크함)
Bruno에 경유하고 빈으로 향하는 버스다.
가는 길은 한국의 풍경과 사뭇 다르다.
뭔가 유로트럭 하는 느낌?
도착 터미널은 빈 지하철 U2 노선의 stadion과 연결되어 있다.
고로 숙소로 이동하는게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
빈 지하철 48시간권이다. 아주 유용하게 이용했다 흐히히
주요 관광지가 지하철로 모두 갈 수 있는데
움밧 나슈마르크트(숙소) - Kettenbrucken-gasse 역
쇤부른 궁전 - Schonbrunn 역
슈테판 성당 - Stephansplatz 역
오페라 극장 - Karlsplatz 역
어려운게 전혀 없이 쉽다.
문여는게 조금 적응이 안되긴 했다.
오스트리아 지하철은(독일도) 문이 반자동이다.
직접 저 손잡이를 옆으로 밀면 그때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닫히는건 자동
신형 열차들은 버튼이 있어서 그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린다.
이게 합리적인건지.. 불합리적인건지 잘 모르겠음..
숙소인 움밧 나슈마르크트의 8인실 혼성 도미토리 모습
가기 전에 수연이가 움밧이 정말 최고라 했는데 역시 끄덕끄덕. 시설이 정말 최고다.
와이파이가 좀 안터졌던거 빼고는 정말 최고의 시설
빈 서역의 움밧 라운지보다 더 최신식이었기에 만족했다.
풀어헤친 짐의 모습
그리고 바로 밖으로 나섰다.
빈의 관광은 빈 링슈트라세(Ringstraße) 안에서 왠만한게 이루어진다
흔히들 '링'으로 말하는데 이 링이 뭐냐하면
저 노란색으로 둘러진 길을 뜻한다.
이 길 주변에 슈테판 광장, 오페라 극장, 호프부르크 궁전, 자연사 박물관, 빈 시청사 등 관광명소가 몰려있다.
이 길은 이전에 성벽이 자리했던 위치라 한다.
빈 지하철역의 모습.
교외의 역들은 대개 위가 뚫려있는 반지하 형태다. 그래서 지하철역이 답답하지 않고 쾌적함.
Stadtpark역에 내려서 공원에 왔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많이들 와서 휴식을 하고 있었다.
딱히 뭐 특별한건 없었기에 그냥 훑고 시내로 출발
신기했던 자판기
저 구멍에 1.3유로를 넣으면 신문/잡지가 나온다.
해보진 않았지만 정말 창의적이라고 생각했다. 전기도 안들고 ㅋㅋ
빈의 랜드마크인 슈테판 성당이다.
프라하의 비투스 성당과 비슷한 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미사를 하는 사람들에 한해 안쪽 성당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보는 밖과 달리 안쪽은 한산한 편이다.
천주교 신자들은 안쪽까지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좀 유명한 동상 같은데.. 잘 모르겠다.
가이드도 앞에서 설명 하는데.. 알아들을수가 있어야지.. ㅠㅠ
가이드북도 없이 그냥 발길 가는데로 가는 여행의 단점이다.
오스트리아에도 있는 스타벅스.
가격은 한국보다 저렴하다.
머그컵의 디자인은 프라하와 동일. 구매욕이 또 떨어졌다..
거리의 건물들은 프라하보다는 조금 현대화된 느낌이다.
슈테판 성당 근처의 거리는 명품거리 느낌도 물씬 난다.
호프부르크 궁전의 모습이다.
무료로 입장이 가능해서 둘러보았다.
유럽 어디든 마차를 이용한 관광이 보이는데 정말이지 최악이다.
말의 대변 냄새가 정말이지 어후..
뒤에 타는 사람은 배변활동도 다 보면서 관광한다는데.. 진짜 난 너무 싫었다.
요런 W마크가 유명한 관광지에는 다 붙어있다.
고로 이 표식이 있다면 볼만하다는 의미.
거대한 부르크 문이다.
정말 ㄷㄷㄷ 하다는 느낌이 절로 든다.
길 건너엔 자연사 박물관이 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은 가이드가 없으면 제대로 즐기기 힘들기 때문에 포기했다.
그 맞은편은 미술사 박물관이다.
마찬가지로 미술도 잘 모르는 '미알못'이었기때문에..
빈에 오기 전까지 클림트의 키스를 알지도 못했다.
미술사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 사이에 있는 동상
이곳에도 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나 보다.
빈 링을 따라서 트램이 순환한다.
일요일 오후 댄스파티가 열린 빈 도서관 뒤편
남녀노소 할거없이 짝을 이뤄 춤을 추는게 정말 인상적이었다.
도서관 뒤에서 이렇게 노래틀고 춤 춰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든건 덤
부르크 문을 나와 왼쪽으로 걷다보면 오페라 극장이 나온다.
미션임파서블 5에 나오기도 하는데 영화를 보면서 내부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오페라 비수기였기 때문에 딱히 작품을 본다거나 하진 않았다.
바깥의 스크린에서 현대무용/발레를 틀어주고 있었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고 있었다.
프라하에서 4일을 보내고 온 빈은 신기했다.
건물의 층수도 프라하보다 높고, 최신식 건물도 많았으며 '선진국'의 느낌을 물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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