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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5 유럽 6개국

[20150629/오스트리아] 6일차. 쇤부른 궁전, 빈 링슈트라세(성 페터 성당, 벨베데레 상궁, 빈 시청사)

2015년 6월 29일

6일차. 오스트리아 빈


움밧을 나와서 만나기로 했던 수경누나와, 유랑에서 구한 동행분을 만나 쇤부른 궁전으로 향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동행분은 준영이형 재수학원 동기였다. 소름... 세상 좁...)




쇤부른 궁전은 내 숙소인 Kettenbrucken-gasse에서 5정거장밖에 떨어져있지 않다.


전철역 이름도 Schonbrunn 으로 정직하게 쇤부른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이 역에서 내려서 10여분을 걸어가면 궁전의 정문이 나오는데, 여기서 궁 내부를 관광할지 말지 선택을 해야 한다.


궁 내부 티켓은 두가지가 있는데.. 기왕 볼거면 비싼 티켓을 사서 특이한 방들도 다 보는게 좋다고 하지만..


굳이 흥미가 없었기에 우리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날 날이 좀 흐렸던 관계로 사진이 이쁘게 나오지 않았지만 정말 크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여름 공연이 이곳에서 매년 열린다.


다녀와서 빈필 영상을 보다가 보게 되었는데.. 이 광할한 크기의 궁전에 사람들이 가득차다니.. 역시 유럽의 클래식 사랑은 부럽다.




언덕을 몇분간 오르면 또다시 정원이 나온다.


아쉽게도 연못의 물이 맑지 못해서 이쁜 사진이 안나왔다. ㅠㅠ




위에서 보는 쇤부른 궁원의 전경이다. 


쇤부른 궁전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롤모델로 삼아 만든 궁이라고 한다.


그래서 프랑스에서 베르사유 궁전을 보고 온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아 조금 소박하고, 작다고 말한다.


쇤부른을 나와 점심을 먹기 위해 Stephanplatz로 향하고 피그뮐러를 한번 더 먹었다 ㅎㅎ





슈테판 성당을 뒤로하고 Graben 거리에 들어서 걷다 보면 성 페터 성당이 나온다.


빈 여행 후기를 보다가 슈테판 성당보다 페터 성당의 내부가 더 아름답고 이쁘다는 말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슈테판 성당보다 작은 크기지만, 내부는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성 페터 성당, 오스트리아 빈. 2015




성당 천장이 정말 아름다웠다.


이후 후술할 디저트 카페에서 커피를 먹고 저녁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나는 숙소에서 헝가리에서 크로아티아를 어떻게 갈지 계속 머리를 굴려봤는데..

남는건 스트레스받게 없었다 ㅠㅠㅠ



결국 쉬지도 못하고..ㅋㅋ 다시 숙소를 나섰다.



저녁을 먹으러 가다가 나온 벨베데레 상궁

이곳에 클림트의 키스가 있는데 그림에 문외한인 나는.. 별 관심 없었다.. 너무 비싸기도 하고..




쇤부른에 비해 작고 아담해서 이뻤다. 




벨베데레 상궁, 오스트리아 빈. 2015




벨베데레 상궁 근처에 있는 'Salm Brau' 라는 립을 파는 식당에 왔다.




립은 역시 맥주랑~




인당 팁 포함 13유로 정도 선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집이다.


립 맛도 그럭저럭 괜찮았고 맥주는 역시 맛있었다.


우리나라 여행자들의 후기도 좋고, 타 국가의 여행객들도 많이 오는 곳이니 믿고 가도 될 듯하다.




공중에 둥둥 떠있는 신호등이 정말 인상적이다.




해질 무렵의 빈 오페라극장




해 질 무렵의 빈 자연사 박물관




계속 링을 따라 걷다 보면 국회의사당이 나온다.

유럽은 국회의사당도 멋있다 ㄷㄷ




Parlament(국회의사당), 빈 오스트리아. 2015



빈 시청사.

며칠 뒤 열린 빈 필름 페스티벌을 위해 무대 공사가 한창이었다.(그래서 출입도 막아놓음)


축제 할 때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쉬웠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빈 여행이 모두 끝났다.

나중에 여행을 돌아보면서 부다페스트를 하루 빼고 빈을 하루 더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에 남았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