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6일
3일차, 체코 체스키 크롬로프
출국 전 계획을 짰을 때는 체스키에서 1박을 하기로 했지만 계획을 바꿔 당일치기로 수정했다.
(셔틀을 이용해 빈으로 넘어가면 된다지만 아무래도 가격도 비싸고 내 스타일이 아닌지라..)
전날 같이 맥주를 하셨던 분들과 버스 시간을 동일하게 맞추고 버스 터미널이 있는 Andel로 향하기 시작.
중심가에선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트램이나 지하철을 타는 편이 좋지만 대중교통을 타본적이 없었던 나는 그냥 걸어서 갔다.
국내 여행할때도 이정도 거리는 곧잘 걸으니까... 일행분이랑 같이 걸어갔다.
나는 상관 없앴는데 같이 걸은 형님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허허...
Student Agency의 E-티켓이다.
메일로 전송되는데 이걸 그냥 검표원에게 보여주고 타면 된다.
프라하 <-> 체스키 구간의 가격은 7.5유로. 왕복 15유로다.
버스가 상당히 큰 버스이기도 하고
VOD 서비스를 지원한다.
뭐 알아들을 수 있는 방법은 하나도 없으므로.. 보지도 않음
그리고 차장이 있는 관계로 음료 서비스가 있다.
물과 커피는 무료
주스나 이런건 유료이다.
프로듀사를 보면서 3시간 여를 열심히 이동했다.
신디쨔응...
타고온 버스.
더듬이 달린게 FX시리즈를 연상시킨다.
터미널에서 마을은 조금 걸어서 내려와야 한다.
체스키의 전경
진짜 동화속 마을같은 느낌이다.
오벨리스크 같은 탑이 하나 세워져 있는 체스키의 광장이다.
전체적으로 한산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작은 마을이다.
관광객들이 생각보다 없다는 느낌도 받았다.
비수기라 그런가..
프라하를 관통하는 블타바 강이 여기에도 흐른다.
밥을 먹은 후에 날씨가 급 흐려지기 시작한다.
마을의 모습
생각보다 볼게 많지는 않다.
1박까지 할 필요까진... 없는듯
체스키성을 오르는 길
아득하게 높다.
같이 간 사람 모두 '사기'당했다고 웃던 체스키성
저 벽의 문양이 모두 그림이다.
-_-;;
당연히 파내서 조각한걸로 생각했는데 다 그림이었다.
이정도면 노력에 박수를 쳐줘야 할 지경
가이드가 있었으면 물어봤을텐데 딱히 이 궁금증을 해소할 방법이 없어서 안타까웠다.
체스키의 전경
날이 좀만 더 좋았으면 ㅠㅠ 진짜 아쉬웠던 날이다.
사실 체스키 가서 한게 밥먹은거밖에 없다.
밥집에서 한시간 좀 넘게 있다보니 시간이 조금 빠듯해져서 훅훅 보고 오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후문....
돌아오는 버스는 정말이지 최악이었다.
에어컨을 안틀어주는 바람에 땀이 진짜 흥건해져서.. 어후..
우여곡절 끝에 다시 Andel로 돌아왔다.
같이 간 일행 형님이 바츨라프 광장을 가신다고 하길래 같이 트램을 탔다.
(이 때 한 동생한테 트램 표를 얻어서 탔다 ㅠㅠ.. 잔돈이 없어서 미쳐 돈도 못준..ㅠㅠ)
트램 동차 두개를 이어서 다니기도 하고 하나만 떨어져 다니기도 한다.
내부는 나름 현대화된 느낌이다.
추후 서술할 부다페스트의 트램은 정말이지 최악이다 ㅋㅋ
이보다 좋아보이는 트램도 다니는데 그건 더 좋을듯.
유럽 가면 대개의 대중교통이 자율적으로 표를 체크하게 되어있다.
저 구멍에 표를 넣으면 자동으로 펀칭이 된다.
이걸 안하고 표만 들고있으면 무임승차로 간주한다.
(부다페스트는 사람이 손으로 직접 눌러야 하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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