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4일
1일차, 체코 프라하
프라하의 하늘은 정말 맑았다.
유럽의 빛은 다르다고들 많이 했는데 정말 바로 체감되었음
기내에서도 키큰 남자들이 지나다니길래 뭔가..? 하고 얼핏 보니 태극마크를 달고 있길래 "아 국가대표 선수들이구나" 했는데
배구 국대인지는 탑승교를 나오면서 문용관 감독님을 보고 깨달았고
그래서 바로 서재덕선수랑 냅다 악수했다.ㅋㅋㅋㅋㅋㅋㅋ
체코에서까지 한전빠 본능 발휘!!
프라하 루지네 공항 터미널 2에 있는 vodafone 매장
이곳에서 1.5기가 선불 유심을 400코룬(약 2만원)에 구입했다.
시내에는 T-mobile 등 여러 통신사들의 매장이 있지만 공항에서부터 길을 찾아 가야 했기 때문에 구입했다.
공항 내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구입한 공항버스(AE; Airport Express) 티켓
60코룬이다.
버스 내부는 우리나라의 초저상버스와 비슷하지만 더 크다.
AE버스의 종점은 프라하 중앙역.
이곳에서 숙소까지는 약 5분 소요되었다.
8인실 도미토리의 내 자리.
4박에 8만원 정도(조식 포함)니 정말 저렴한 가격의 숙소였다.
그만큼 저렴한 서비스와 시설을 자랑했지만 베드버그가 없었기에 다행이었음!
호스텔 이름은 Hostel Rosemary
숙소를 나와 딴게이를 만나러 길을 걷기 시작했다.
풍경 하나하나에 감탄하면서 넋을 놓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화면으로만 보던 돌길과 트램 +_+
바츨라프 광장을 지나 Ufleku로 가는 길
도착하니 원래 만나기로 했던 분이 다른 사람들을 모아서 저녁을 드시고 계셨다.
그래서 나도 합석해서 꼴레뇨를 먹기 시작
긴 비행 끝에 먹은 맥주는 정말 꿀맛이었다 +_+
이 Ufleku는 귀국 전까지 두번을 더 가는 진정한 프라하의 맛집!!
9시가 넘어야 그나마 좀 어둑어둑해진다.
프라하성과 카를교.
사실 이번 여행은 여행지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하나도 하지 못했다.
출국 직전은 짐을 싸느라 바빴고, 그 전은 기말고사에 치여 여행을 준비할 시간이 통 없었다.
현지에서 알음알음 얻은 정보를 통해 여행을 꾸려나갔다.
6D의 진가가 발휘되었다. 역시 최신기종이 고감도 깡패다.
체코 국립극장
체코인의, 체코어로만 된 극만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야경을 보고 일행분들은 2차를 가시고 나는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한 나머지 숙소에 돌아와서 꿀잠을 청했다.
6월 24일의 일기
전날 밤까지 나를 지배했던 두려움이 걷히고 설렘이 찾아왔다.
도착 직후엔 설렘. 다시 혼란스러움이 나를 덮쳤다.
사람들과 헤어지고 홀로 돌아오는 길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내 숙소
오랜만에 느끼는 외로움이란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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