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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5 유럽 6개국

[20150708/이탈리아] 15일차. 베네치아 본섬 둘러보기

2015년 7월 8일

15일차, 이탈리아 베네치아


친구들과 감격의 상봉을 하고 짐을 풀자마자 바로 메스트레역으로 향했다.

메스트레역에서 산타루치아로 가는 아무 열차나 가까운 시간에 있는걸로 타면 된다.

애초에 표도 좌석지정 안되있고 며칠까지 사용가능하다는 식으로 표가 나온다.

가격은 1.25유로 시간은 10분



표는 이렇게 생겼다.

옛날 철도청 시절 표 사이즈라면 대충 아실듯?



그렇게 본섬에 건너와서 길을 거닐다 보이는 밥집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들어갔다.



오바야..




이걸 돈주고 사먹다니




쓰레기를 돈받고 팝니다 여러분




이집이다.

이탈리아 음식점 주인이 동양인인거에 의심했어야했다


인당 10유로를 쓰다니 xx....


 빡치는 마음을 진정하고(지금도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빡쳐있지만)

계속 베네치아를 걷기 시작했다.




아카데미 다리에 올라서 바다쪽으로 한 컷.

이날 날씨가 너무 흐려서 괜찮은 사진이 별로 없다.

애초에 웃고 떠드느라 눈으로 보기만 하고 사진을 안찍은것도 덤..




나름 프사도 건졌다.




내가 셀카를 찍을때 내 팔 모습이 저렇게 기괴하다는걸 이날 알았다.

이상하게 꺾임ㅋㅋㅋㅋㅋㅋㅋ

하.. 정말 홀쭉했다.



다리를 건너 골목기를 따라 슝슝 가면 산 마르코 광장이 나온다.



뒤로는 산마르코 대성당과 종탑이 보인다.

우리는 뭐 굳이 들어가보지 않았다. ㅋㅋㅋ

광장에 비둘기들이 많은건 세계 공통인가보다. 근데 여긴 비둘기 먹이주면서 모으는 관종들도 있어서.. 개짜증..

근데 왜 바다에 비둘기가 있는건지는 모르겠다




'탄식의 다리'

좌측의 두칼레 궁전과 우측의 프리지오니 감옥을 잇는 다리이다.

과거 중대 범죄자들의 재판이 두칼레 궁전에서 열렸는데 형이 확정된 후 감옥으로 건너가는 죄수들이

자신이 이제 더이상 이 아름다운 베네치아의 풍경을 못볼것임을 알고 탄식함에서 비롯되어 현재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금전적 여유가 조금 있는 사람들은 저렇게 곤돌라를 타고 그 아래를 지나갈 수 있다.




베네치아의_흔한_골목길.jpg




이 맥도날드 찾으려고 베네치아 골목길을 뒤집고 다녔다.

그러다가 리알토 다리도 우연으로 건너게 됨..(공사중이라 뭐 특이한 모습은 못봤다.)

안의 화장실은 맥도날드 상품을 구매하면 영수증에 찍혀 나오지만 사실상 열려있다.




다시 돌아온 산마르코 광장

1층에는 음식점들이 주욱 늘여져 있고

클라리넷, 콘트라베이스, 첼로, 바이올린 등으로 이루어진 식당에 소속된 연주 그룹이 번갈아가며 연주를 한다.




건너편 섬은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섬이다.

성당이 있어 종탑의 모습이 보인다.




생각보다 이 광장 근처에서 오래 머물렀다.

처음 온게 7시 즈음이고 9시 반 즈음까지 있었으니..ㅋㅋ




파노라마샷




시간이 꽤 늦음을 깨닫고 우리는 산타루치아역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내가 지도를 보면서 계속 이동했는데

중간중간 사람이 없는 골목길도 있어서 무섭무섭...




가로등이 있긴 하지만 차들이 안다니기 때문에 일단 도시가 기본적으로 밤이 되면 매우 어둡다.


그래도 잘 찾아서 역 도착해서 숙소로 바로 직행.


메스트레역 안에 편의점이 있는데 핵비싸다.

ㅠㅠ물도 진짜 비쌌음..